내맘대로 마시기

Glass - 와인 마시기

알파마요 2007. 7. 12. 15:39

90년대 이후에 소득이 높아지고 살기가 좋아져서인지 술 마시는 문화도 예전 같지 않다. 예전에는 소주, 맥주, 양주 등이 음주문화의 主流였지만 요즘에는 와인을 마시는 경우가 부쩍 는 것 같다.

나도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한 일년 전부터 와인을 마셨었는데 와인을 마시다 보니 전에는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주말 또는 평일에도 저녁식사 후 한가한 시간에 곧잘 와인을 마시곤 한다.

그런데 집에서 처음 와인을 마시기 시작할 때는 20년 전쯤 와인을 사면 끼워주던 쬐끄만 와인잔(120 cc 정도)을 사용했었는데, 와인용품 Shopping Mall을 기웃거려보고 나니 지금 사용하는 와인잔으로는 영 기분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곳 저곳 찾아서 찜해 놓은 것이독일 S사 제품. 300 cc 정도 크기에 제품설명에는 화이트와인용 또는 미디엄 바디 이하의 레드와인용이라고 되어있지만 내 생각으론 풀바디 레드와인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바디감은 눈이 아닌 입속의 혀에서 느껴지는 거 아닌가?

Off-Line 매장이 집 가까이 있으니 이번 주말에 나가봐야겠다. 이번 주말 저녁식사는 새 와인잔에 괜찮은 등급의 레드와인과 함께 해야지~~

(담배갑 왼쪽이 그동안 사용하던 쬐끄만 잔, 오른쪽은 얼마전 와인 살 때 매장에서 끼워준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