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25일부터 새 직장에 출근하고 있으니 백수 신세를 면한 지도 벌써 한달 하구도 보름이 지났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웬만한 수준의 새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그러고 보면 올 연초 답답한 마음에 한 번 들러보았던 명리학으로 운명 상담해주는 잠실의 역술인 아줌마의 말이 그야말로 100%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분의 얘기인즉 재작년부터 내가 아홉수에 걸려있단다. 그래서 아무리 날고 뛰려고 해봐야 꼼짝할 수 없는 형국이고 그 운세 때문에 직장도 그만두게 된 것인데, 만일 직장을 계속 다녔다면 아마도 크게 사고라도 당해서 병원 침대에서 꼼짝 못하고 누워있던지 해야 할 운세라는 것이다. 거기에 한 마디 덧붙이는데 그렇게 꼼짝 못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가까운 주변 사람 때문이라는 것인데 이 대목에서 나 놀라 자빠질 뻔했었다. (이유는 얘기할 수 없음)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올해부터는 그런 운이 풀리기 시작하니까 슬슬 새로운 직장도 알아보라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달 정도 지난 후에 지금 다니게 된 이곳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고문(顧問) 비슷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데 올 수 있느냐는 연락이 와서 그 동안의 백수 신세를 면하게 해 주었으니

그런데 한가지 그 역술인 아줌마 말씀이 외국계회사일거라고 했는데 지금 이곳은 토종 국내기업이니

아마 직장 또 옮겨야 될 운인가???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딩  (0) 2007.08.06
뱃살 빼야지  (0) 2007.07.28
말아톤  (6) 2005.03.29
힘 내야지. 아자!  (2) 2005.03.25
입사지원서(토플점수)  (0) 2005.03.22
Posted by 알파마요
,